하연수, 일제강점기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당당 "조선인 변호사···위안부 문제도 미팅 때 언급"('라스')[순간포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12.12 07: 04

‘라디오스타’ 배우 하연수가 일본 드라마 출연에 대한 자신의 행보를 밝혔다.
11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하연수가 출연했다. NHK 일본 공영 방송의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하연수는 출연에 대한 논란에 똑부러지게 대답했다.
하연수는 “일본 드라마 측에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물었다. 그래서 해결되지 않은 역사나 위안부 문제 같은 것에 대해 답변했다”라며 미팅 때부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국의 질타는 만만치 않았다. 하연수는 “저는 한국 입장에서 이야기했지만 반신반의하면서 기뻤다.  원래는 대만 사람에게 이 역할을 주려고 했는데,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을 처음으로 인정한 드라마였다. 그 사실이 방영이 된 드라마여서 뜻깊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사실 NHK 측에 한국인이 출연하는 것 때문에 항의 전화도 왔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연수는 “한국에서도 질타를 받았다. 일제강점기 배경에다, 일본에 유학 간 조선인 역할이어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는 원폭 피해를 입은 한국인 등을 변호하는 변호사 역할을 맡은 거라 뜻깊다고 생각한다”라며 당당하게 말해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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