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눈치챙겨" 'DM논란' 임영웅=트롯히어로..메들리 무대 공개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2.11 00: 03

가수 임영웅이 ‘DM 논란’ 후 무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TV 조선 측에서 ‘트롯 히어로 임영웅 탄생’이란 제목으로 그의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와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난 가운데 SNS에 반려견 생일 게시물을 올렸고, 이에 한 누리꾼이 ‘뭐하는거냐’라며 목소리를 내지 않는 부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말한 것.
특히 트로트 가수인 임영웅의 팬층이 5~60대이기에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며 비판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상황이다.

이와 관련 , 시국이 시국인 만큼, 그에 대한 비난도 거세졌다. 여기에 더해, 지난 9일  팟캐스트 '매불쇼’에서는  DM논란인 임영웅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시인겸 문화평론가로 알려진 김갑수는  “계엄령 발동에 대해 태도를 유보한다는 건, 마치 어디서 집단 학살이 벌어졌는데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라고 한 것 같은 것”이라며 “제가 정치인인가요?' '왜 거기 관심을 가져야 해요' 이런 태도는 시민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 이런 걸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 있다”며 임영웅의 방관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다만, 해당 DM이 실제 존재한 DM이 맞는지, 또 답장을 보낸 이가 임영웅이 과연 맞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이와 관련, 임영웅과 소속사측 모두 묵묵부담으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그의 팬들은 DM의 진위여부가 불분명하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임영웅과 소속사 측이 침묵을 이어가던 가운데,  TV조선에서는 10일 오후 밤 10시부터  연말 특집 프로그램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을 방영했다. 눈길을 끈 것은  첫 회로 '트롯 히어로 임영웅의 탄생'을 주제를 삼았다는 점. 트로트를 넘어 현대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임영웅의 성장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는 입장을 전했던 바다.
이후 지난 밤, TV조선 측에선 ‘트롯 히어로 임영웅 탄생’이란 제목으로 그의 활약상을 재조명했으며 ‘장르불문 보컬’이란 자막과 함께 그의 무대 영상을 메들리로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TV조선 눈치챙겨라”, “지금 임영웅 영상은 좀 시기상조같은데”, “임영웅 입장도 듣기 전에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DM이 진짜 임영웅 맞는거냐 그것부터 확인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