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연출 아닌 진짜 60포기 김장 기부한 이유 (편스토랑)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2.07 08: 10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이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기부에 나섰다.
12월 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몸도 마음도 추운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받은 큰 사랑을 자신의 방식으로 정성껏 보답하려는 이찬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마음 씀씀이도, 요리 실력도, 예능감까지도 기특한 청년 이찬원과 그의 유쾌한 친구들의 대환장 케미가 금요일 저녁 안방에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날 이찬원은 집 앞에 산처럼 쌓인 택배상자를 옮겼다. 택배상자 안에는 무려 60포기에 달하는 대용량 절인 배추가 가득 들어있었다. 이찬원은 소파, TV 등 거실 곳곳에 김장 비닐을 씌우고, 거실 바닥에는 김장 매트까지 깐 뒤 택배상자 속 절인 배추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평소 다양한 김치를 직접 담가 먹기로 유명한 이찬원이 집에서 대용량 김장에 도전한 것.

영화 '파일럿'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가수 이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3 /cej@osen.co.kr

이찬원은 “어르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분들께 보답할 방법을 찾다가 저의 정성이 들어간 김장 기부를 생각했다. 직접 담가 독거노인 분들께 전달하려고 한다”라고 대용량 김장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찬원은 “기회가 된다면 한 끼 해결이 어려운 독거노인 분들을 위해 밥차 봉사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찬원의 기특한 마음에 ‘편스토랑’ 식구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김장에 필요한 각종 채소와 양념까지 준비한 이찬원이었지만, 아무래도 60포기 240쪽 김장을 혼자 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에 이찬원은 절친 황윤성에게 전화했다. 이찬원은 마침 김중연과 함께 있다는 황윤성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며, 집으로 불렀다. 잠시 후 아무것도 모르는 두 사람이 도착했다. 이들은 이찬원 집 거실 가득 펼쳐진 배추와 김장 재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찬원은 “10분만 일하고 맛있는 것 해 줄게”라며 둘을 설득했다. “전화받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투덜대던 두 사람이 어느덧 이찬원의 말에 넘어가 위생모자와 앞치마를 착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진짜 일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황윤성과 김중연이 요알못 덤 앤 더머였던 것. 부족한 요리 실력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60포기 240쪽 김장을 위해 이찬원이 준비한 대용량 재료들이었다. 특히 이찬원은 나물방에서 멸치젓까지 직접 내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한바탕 김칫소 만들기가 끝난 후, 세 사람의 본격적인 김장 버무리기가 시작됐다. 흡사 김치공장이 떠오르는 무한 노동이었지만, 맛있게 드실 독거노인 분들을 떠올리며 셋은 기분 좋게 일하고 또 일했다.
김장이 마무리될 무렵 이찬원은 함께 노력해 준 친구들을 위해 삼겹살로 만든 복분자 수육과 굴을 준비했다. 떨어진 배춧잎을 모아 쓱싹쓱싹 김치도 버무렸다. 열심히 일한 만큼 세 친구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 서로 먹여주는 세 친구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구슬땀을 흘렸지만 뿌듯해하는 세 친구 덕분에 시청자도 함께 가슴이 따뜻해진 시간이었다.
늘 주변 사람 챙기기 좋아하는 이찬원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대용량 김장에 도전했다. 이 같은 이찬원의 기특한 마음은, 웃음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예능 ‘편스토랑’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앞으로도 계속될 ‘편스토랑’과 이찬원의 조합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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