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유부녀+5세 子엄마 됐다...신도시 전업주부 변신 ('오지송')[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12.06 06: 03

전소미가 한 번의 거짓말로 '아들맘'이 되었다.
5일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극본 조유진 최룡, 연출 민지영)의 첫화가 전파를 탔다.
‘오늘도 지송합니다’(이하 ‘오지송’)은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전소미 분)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이날 송이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만난 여동생 지은규(주아름 분)가 아들 제이와 만나게 된다. 은규는 결혼한 적이 없이, 정자은행을 통해 아들을 낳은 싱글맘. 그런 동생이 부모님께 말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와 송이와 함께 동거를 하게 된 것.
다음 날 아침, 송이는 출근에 나선 은규 대신 제이의 유치원 등원을 맡게 됐다. 그시각, 이미 유치원에서는 뉴욕에서 온 제이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는 상황.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친 송이는 하원을 위해 제이를 찾으러 왔고, 월스트리트의 근무 중인 엄마가 송이로 소문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송이의 실상은 배달 아르바이트 중었다. 그러던 중 최고급 아파트 배달에 나선 송이는 과거 절친한 친구였지만 손절한 최하나(공민정 분)과 맞딱들였다. 하지만 곧 민망함에 도망치듯 자리를 뜨고, 그날 밤, 이혼 후 전남편에게 위자료 대신 집을 받았다는 송이의 사연에 은규는 생활비와 대출 이자 절반을 주겠다며 제이를 봐달라는 제안을 건넸다. 이에 본격적인 송이의 ‘육아 라이프’가 시작됐다.
그렇게 제이의 유치원에서 다시 한번 하나를 만났지만, 제이가 “엄마”라며 외치며 등장한 탓에 송이는 차마 ‘이모’라고 해명할 기회를 잃게 됐다. 결국 송이는 하나와 유치원 엄마들에게 ‘제이의 엄마’로 각인되고 말았다.
한편, 송이의 파혼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기업 근무 중인 남편을 위해 신혼집 청포로 이사를 결정하게 된 송이. 어느날 몰래 남자 친구의 집을 찾은 가운데, 전 여자 친구와 바람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 
이후 송이는 이혼 전문 변호사 차현우(최다니엘 분)을 찾아 상담을 시작했지만, 현우는 "결혼 의사가 있어서 혼인 신고도 했고, 대출도 했고, 그 시점, 당시에도 혼인 의사가 있으시지 않았나"라며 단호히 말했고, 불륜 현장 증거를 확보하지 않는 송이에게 난감함을 표현했다. 결국 송이는 "그래도 위로 한마디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변호사님은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한 적 없으시죠? 상처 받아보신 경험은 있으세요? 제 입장을 이해 못 하시는데 어떻게 제가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라고 폭발했다.
다시 현재, 송이는 결혼식을 58일 앞두고 혼인 신고를 미리 한 죄로 법적으로는 이혼, 사회적으로는 미혼인 어중간한 돌싱이 되었다. 게다가 대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게다가 송이는 아침부터 말썽인 화장실 변기 역류로 인해 윗집 진상을 찾아 나선 가운데, 21살, 과거 만났던 구남친을 윗집 이웃으로 만나며 '멘붕'에 빠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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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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