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생활고로 '활동 중단' 까지..변정수's 쓰러지지 않는 '오뚜기 인생史' ('4인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2.03 07: 28

‘4인용 식탁’에서 변정수가 유서까지 쓸 정도로 암 수술을 앞두고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 겨우 극복했음에도 또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채널 A ‘4인용 식탁’에서 변정수가 갑상샘암을 극복한 후 슬럼프에 빠진 일화를 전했다. 
변정수는  보이시한 매력으로 1990년대 톱 모델로 데뷔, 2002년부턴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맹활약 중이다. 현재 두 딸의 엄마이며, 사업가로도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변정수. 올해 50세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드라마 스테프들 집으로 초대한 변정수를 언급, 윤현숙은 “알고보니 사연이 있더라”며 변정수 비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변정수는 2012년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오다가 2018년 완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변정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에도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서 어떻게 해야하나 싶더라. 그때 재산을 가족 명의로 이전했다”며 “유서도 쓰고 보험도 넘겼다. 5년 되니까 완치됐다더라. 지금은 재산을 다시 회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변정수는 “드라마 촬영 중 알게 된 감상샘앞 , 수술해서 잘 되면 좋지만 수술 앞두고 암이란 것이 무서웠다”며“마음의 준비를 하며 밥 한번 대접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렇게 드라마 종영 후 리마인드 웨딩도 올렸다는 변정수는 2012년 투병 중 찍은 리마인드 웨딩사진도 꺼냈다. 17주년에 한 리마인드 웨딩이었다고. 변정수는 “나를 기억해달란 의미,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자리였다”며“17주년에, 후원하는 아이들 30명에 우리 아이들 두명까지 날짜를 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나 집짓는 것이 있었다, 당시 축의금은 그 아이들을 위해 썼다”며“남편에게 아이들 잘 부탁한다고 유서 쓰고 재산분배 다 해놨다”고 했다. 변정수는 “근데 마음가짐만 잘하면 금세 낫겠더라긍정적인 생각하기 시작해 아프고 나서 들었다”며“ 죽음을 경험하고 나니까,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우선 덤빈다”고 말했다. 변정수는 “지금 아니면 언제 할 거냐. 지금 해야지”라고 말하며 암 수술 전후로 인생을 대하는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감상샘암을 이겨냈음에도 또 힘든시기가 찾아왔다는 변정수는 “날 변신시키기 위해 2018년 활동 전면 중단한 적있어 ,연예인 하다보면 매니저 일을 기다리기만 했다”며 “누구의 선택을 기다리니 슬럼프가 생겼다 나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 떠올렸다. 동생도  “언니가 잘못될까 불안했다, 집이 엉망진창 언니 살아있나 주기적으로 살폈다”며 그만큼 변정수가 무기력한 늪에 빠졌던 때를 떠올렸다. 변정수는 “수입이 1년 동안 10원도 안 들어올 때 일을 못하게 되면서 무기력과 우울감이 밀려온 것”이라며“주변에 하나도 눈에 안 들어왔다 스스로 갉아먹었던 시간 , 동생이 오면 거의 누워있었고 동생도 걱정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변화한 계기에 대해 묻자 2019년 파리패션위크를 꼽은 변정수는 “행사에 참석한 것이 전환점 ,다시 일할 수있음에 감사했던 순간이다”며 좋아하는 일을 통해 다시 힘을 얻은 것이라며, 1년간 슬럼프를 딛고 일어난 계기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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