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기 필요없다' 배준호, 성공적인 스토크 데뷔전... 감독 "경기에 좋은 영향 미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03 09: 56

'한국 기대주' 배준호(20)가 성공적인 스토크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배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6분 교체로 출전해 경기 끝까지 뛰었다. 
지난달 31일 스토크로 이적한 배준호는 입단 이틀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적응기 필요없다' 배준호, 성공적인 스토크 데뷔전... 감독 "경기에 좋은 영향 미쳐"

이날 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투입된 지 1분 만에 그는 박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기도 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팀도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스토크는 후반 6분 윌 킨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 킨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배준호에겐 '데뷔전'이었기에 의미가 상당했던 경기다.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 따르면 알렉스 닐 스토크 감독은 “공을 전방으로 공급해 줄 선수가 필요해 배준호를 데리고 왔다. 그는 오늘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보내며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스토크 지역 매체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단역'이었지만 팀에 힘을 불어넣어줬다”고 평가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스토크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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