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 겨운 날 불어대는 바람 따위에 지지마, 불빛을 꺼뜨리지 마."
그룹 하이키가 뭉클한 위로로 돌아왔다. 다시 한 번 내면의 건강함에 초점을 맞추고 하이키만이 할 수 있는 위로를 건넸다. 하이키의 대표 키워드가 된 ‘위로’를 이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뭉클하고 진한 진심을 전했다.
하이키는 23일 오후 6시에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의 첫 번째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을 선공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을 내세우고, 첫 번째 타이틀곡을 선공개하면서 완벽하게 컴백을 예열했다.
하이키는 이번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와 감성으로 돌아왔다. 지난 1월 발표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하이키, 이번에도 내면의 건강함과 위로라는 하이키와 가장 잘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하이키의 선택은 역시 옳았다. ‘불빛을 꺼뜨리지 마’를 통해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잇는 공감과 위로를 전해줬다.
![하이키, 절대 꺼지지 않을 뭉클한 위로..'불빛을 꺼뜨리지 마' [퇴근길 신곡]](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23/202308231803778217_64e5cc392641c.jpg)
‘불빛을 꺼뜨리지 마’는 뉴잭스윙의 그루부와 밴드 사운드의 강렬함, 현악기의 아름다움, 멜로디의 강한 흡입력이 뭉친 풍성한 곡이다. 위로와 가슴 뜨거운 뭉클함을 동시에 전하며 하이키만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불어대는 바람에 때론 꺼질 것 같은 순간이 오기도 하지만, 계속 꿈꾸는 한 우리의 불빛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 역시 인상적이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공감과 위로를 건넸던 하이키의 또 다른 위로 시리즈다.
"힘에 겨운 날 불어대는 바람 따위에 지지 마 불빛을 꺼뜨리지 마/에이 괜찮아 되고 있어 level up 매일 바라던 내가 될 수 있도록/안된다는 말 나약해지는 맘 따위에 속지 마 이 뜨거움을 잃지 마/시간 지나서 문득 떠올렸을 때 빛나줘서 고맙다 기억되도록 꺼뜨리지 마."
하이키의 통통 튀는 매력도 잘 담아냈다. 개성 있는 보컬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곡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고, 하이키의 색깔을 잘 강조했다. 한 소절만 들어도 뭉클해지는 가사로 리스너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한 하이키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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