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시상식 공황' 해프닝 해명..."조인성이 과호흡 걱정까지" ('살롱드립2')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8.23 10: 52

배우 고윤정이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윤정아 너 내 동료가 돼라 승룡아 너 내 도도독"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살롱드립2'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무빙'의 주역 배우 류승룡, 고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윤정, '시상식 공황' 해프닝 해명..."조인성이 과호흡 걱정까지" ('살롱드립2')

이날 고윤정은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 제가 봐도 나온 것만 봤을 때 걱정돼 보이긴 하더라"라며"라며 최근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다소 굳은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던 해프닝을 언급했다.
그는 "태어나서 두 번째 시상식이었는데, 첫 번째가 청룡 영화제였다. 그때도 긴장을 엄청 많이 했는데, 밤이고 플래시가 터지니까 사람들이 안 보여서 오히려 괜찮았다. (당시) '일단 저 빨간색 카펫을 넘어지지만 않고 걸으면 된다'고 생각했고, 넘어지는 꿈까지 꿨다. 네이버 메인에 기사도 생각했다"라며 회상했다.
고윤정, '시상식 공황' 해프닝 해명..."조인성이 과호흡 걱정까지" ('살롱드립2')
이어 "(청룡 영화제는) 무사히 끝냈는데, (백상은) '두 번째니까 괜찮겠지' 싶었다.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는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 그런데 매니저를 처음 해보신 분이 그때 오셨는데, '윤정 씨 떨리세요?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어, 더 떨리는데?' 하는데 밖에서 '나오세요' 하면서 문을 확! 열더라. 너무 대낮에 사람들도 많았다. 앞에 분이 먼저 포토월에 서 계시니까 차 앞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대기하는데, 근데 차가 떠나는 거다. 혼자 남겨진 것 같고, 정신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무방' 제작발표회 포토월에 설 때도 선배님들이 전부 '윤정아 별거 아니야'했다 조인성 씨도 계속 '과호흡하지 말라'라고 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TEO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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