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안방 팬들 앞에서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황성빈을 9번 중견수로 배치했다.
소래고-경남대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황성빈은 지난 2020년 2차 5라운드 4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하자마자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10월 전역해 팀에 돌아왔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46타수 12안타 타율 2할6푼1리 1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로 장점을 살렸고, 육성선수 신분이었지만 5월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정식 선수로 전환돼 1군에 올라왔다.
14일과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스타팅 멤버에 이름을 올린 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8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내가 황성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자기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건 좋은데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고 하다 보면 자신만의 컬러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황성빈을 중견수에 기용하는 건 그의 수비 범위를 알고 싶어서다. 물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중견수 D.J. 피터스는 우익수로 나선다. 서튼 감독은 “피터스는 어깨가 좋으니 우익수에서 더 좋은 어깨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