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절실하게 야구했는데…” 4월 압도적 선두에도 웃지 못한 사령탑 [오!쎈 인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1 12: 12

SSG 김원형 감독이 8할에 가까운 4월 승률에도 미소를 짓지 못했다. 순항하던 베테랑 노경은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4월 한 달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 10연승을 비롯해 4월을 2위 롯데에 4.5경기 앞선 1위(19승 1무 5패 승률 .792)로 마친 SSG. 김 감독은 “4월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하면 다른 분들이 욕하겠죠”라고 웃으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프로의 세계는 결과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말로 표현은 안했지만 무거운 컨디션일 때도 경기를 계속 나가서 열심히 해준 덕분에 팀이 똘똘 뭉치게 됐다. 생각 이상으로 잘 됐다”고 흡족해했다.

SSG 랜더스 노경은 / OSEN DB

그러나 마냥 미소를 지을 순 없었다. 우여곡절 끝 현역을 연장한 노경은이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63을 남기고 부상 이탈했기 때문이다. 노경은은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지시완의 강한 직선 타구에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입었다. 최소 한 달 이상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노경은이 타구에 손가락을 맞으며 공백이 생겼다”며 “잘 던지는 선수가 빠져서 아쉬운 게 아니다. 절실하게 야구하는 선수였고, 잘 되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에 더 나가야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아쉽다. 경은이 야구 인생이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내년도 있겠지만 지금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등판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전날 사구 여파로 교체됐던 최정은 이날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에이스 김광현은 다음 주 3일 인천 한화전과 8일 고척 키움전 등판 일정이 잡혔다.
이날은 최지훈(중견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김강민(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이흥련(포수) 순의 라인업이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윌머 폰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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