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공격수 테디 셰링엄(55)이 데클란 라이스(23, 웨스트햄)와 폴 포그바(28, 맨유)를 비교했다.
영국 '메트로'는 9일(한국시간) "테디 셰링엄이 데클란 라이스를 폴 포그바와 비교하며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셰링엄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라이스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나는 라이스를 높이 평가한다. 중앙 미드필더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가졌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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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경기를 잘 읽을 뿐만 아니라 좋은 스피드를 가졌고 공을 잘 다룬다. 필요한 곳에 패스를 넣을 줄 알며 태클이 뛰어나고 공을 직접 몰고 전진할 수도 있다. 중원에서 라이스가 보여주는 존재감은 스티븐 제라드와 같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셰링엄은 "현재 라이스는 충분히 그 정도의 지배력을 보여준다.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말이다. 라이스 정도의 힘과 스피드를 가진 미드필더는 아주 드물다. 라이스는 포그바보다 한 수 위의 선수다.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4년까지 첼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던 라이스는 2017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할 당시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소속 팀 웨스트햄에서 중앙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3선 자원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공식전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라이스는 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웨스트햄이 치른 이번 시즌 공식전 28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한 26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총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셰링엄은 "포그바도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하지만 팀을 이끌만한 성품을 가지지는 못했다. 포그바는 동료 선수들과 팬들을 고무시키지 못한다. 반면 라이스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맨유에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셰링엄은 "맨유에는 킨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그는 정말 클래식한 선수지만, 가끔은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맨유라는 구단을 운영하는 방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먼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맨유는 현재 정반대로 운영되고 있다. 구단의 위상을 생각할 때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구단의 현실을 꼬집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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