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도운' 中 화웨이와 레반도프스키 결별... "가짜뉴스" 반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09 06: 0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화웨이 계약해지에 대해 화웨이가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배색을 활용한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시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전쟁에 반대하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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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반도프스키는 의외의 일을 실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광고계약을 체결했던 화웨이와 결별한 것. 최근 화웨이가 자국 중국의 동맹국인 러시아 해커들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이버 공격 대비 훈련을 제공한 데 대한 반발로 추측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연관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화웨이가 이번 전쟁에 깊이 관련돼 있다"며 "이 기업은 러시아 해커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물론 화웨이는 해당 뉴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화웨이와 결별한 레반도프스키는 500만 유로(6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디나모 키이우에는 폴란드 선수가 있다. 그가 키이우에서 경험한 걸 내게 말했다. 자유를 위한 싸움이 중요하다.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폴란드 현지 언론들은 화웨이가 레반도프스키와 결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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