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다 진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부산은 5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세진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로써 1무 1패를 기록 중이던 부산은 2무 1패가 됐다. 부산은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긴 뒤 경남FC에게는 2-3으로 패했다.
![[사진]박세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5/202203051705770354_622326144436c.jpg)
반면 두 경기를 치른 대전은 1무 1패가 됐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신생팀 김포FC의 가세로 11개 팀으로 운영된다. 대전은 1라운드 휴식 후 2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다른 팀에 비해 일주일 늦게 시즌에 돌입했다.
페레즈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강윤구, 박정인, 이태민으로 공격 라인을 구성했고 박종우와 에드워즈가 중원을 맡았다. 양 측면은 최예훈과 최준이 배치됐고 홍욱현, 김정현, 이청웅 백 3 수비로 뒷문 봉쇄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이민성 감독의 대전은 4-2-3-1로 맞섰다. 원기종이 최전방에 나서고 레안드로, 마사, 이선유로 2선을 꾸렸다. 임덕근과 김영욱이 중원을 맡고 민준영, 김민덕, 조유민, 이종현으로 백 4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는 부산 출신 이창근이 나섰다.
전반은 대전이 좀더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레안드로를 비롯해 마사, 이선유가 쉴 새 없이 부산 수비진을 괴롭힌 가운데 전반 40분 레안드로가 상대 골키퍼 안준수와 1 대. 1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에는 이선유가 레안드로의 백힐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안준수의 몸에 걸렸다.
![[사진]마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5/202203051705770354_6223261488feb.jpg)
부산은 전반 20분이 넘어가면서 공격력이 살아나는 듯 했다. 박종우와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박정인, 최준 등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가 나왔지만 좀처럼 대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김인균이 박스 정면 바깥에 날아든 공을 잡지 않고 바로 골문 앞으로 밀어줬다. 그러자 쇄도하던 마사가 마무리 했다. 마사의 이 골은 대전의 시즌 첫 골이었다. 대전은 앞선 광주FC와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안준수의 빼어난 활약 속에 부산은 후반 43분 에드워즈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아쉬웠다. 하지만 추가시간 박세진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홍욱현이 뒤에서 롱볼로 올려 준 것을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던 박세진이 개인기로 골을 만들어냇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