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 FC 수비수 김민규(21)가 소속팀 레인저스 FC와 다음 시즌까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김민규는 이번 2021-2022시즌 컵대회 포함 총 14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첫 경기서 골을 기록해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탠 김민규는 팀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최종 기록은 14경기 1골 2어시스트.
김민규는 지난 12월 수원 삼성 출신 박준형(29)과 K리그 레전드 용병 데얀(41)이 소속된 홍콩 명문 킷치 SC와 리그, 컵대회에 모두 선발 출전, 홍콩판 '코리안 더비'를 펼치기도 했다. 결과는 모두 킷치의 승리로 끝났지만 김민규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홍콩 빅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들었다.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4/202203041740771768_6221d4350c320.png)
현재 홍콩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증가 상황 속에 지난 1월 5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결국 지난 2월 25일 협회는 리그 취소를 결정했고 다가오는 7, 8월경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00년생 김민규는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해 전주대학교 재학 중 독립구단 아브닐에 입단했다. 약 1년간 프로 도전 끝에 아시아 1부 리그 입단을 확정했다. 중앙수비수와 오른쪽 풀백을 주 포지션으로 하며 강한 체력을 기반으로 든든한 수비와 활발한 공격 가담을 장점으로 지니고 있다.
김민규는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계약 연장을 맺은 소식을 이렇게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인저스 FC 구단과 모든 관계자, 그리고 나를 응원해준 가족과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