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조커’ 정지윤 “리시브 고민? 언니들 덕분에 버틸 수 있다”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31 00: 05

“언니들 덕분에 마음 편하고 든든하게 경기를 뛰고 있다. 그래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3, 25-18)로 승리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3세트부터 선발로 투입된 정지윤은 11득점(성공률 42.85%)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GS칼텍스의 집요한 서브 공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건설 정지윤. /OSEN DB

정지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들어가면 상대팀이 나에게 서브를 많이 치는 것은 알고 있다. 잘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리시브하는 언니들이 커버를 많이 해준다. 내가 잘 못보내도 잘 보냈다고 해주시고 세터 언니들도 리시브가 안좋아도 많이 뛰어다니면서 커버를 해주신다. 덕분에 마음 편하고 든든하게 경기를 뛰고 있다. 그래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민경은 “정지윤의 리시브는 많이 좋아졌고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하고 있으면서도 못했던 부분에 빠져있을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만 극복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정지윤을 응원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17승 1패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지윤은 “많이 이기니까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모두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안되더라도 긍정적으로 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행복하게 배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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