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부진에 유독 손흥민(29, 토트넘)에게 비난의 화살이 몰리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치명적인 자책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한 토트넘은 승점 59에 그대로 머물러 7위로 밀려나 유로파리그 진출도 어려운 절체절명의 상황이 됐다.
토트넘 패배원인이 손흥민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독 영국언론의 평가가 가혹하다. 영국매체 ‘HITC’는 ‘키 패스도 없고, 슛도 없고, 드리블도 없다. 손흥민은 지난 밤 보이지 않았다’는 21일자 기사에서 손흥민을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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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의 패배에 손흥민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어제 손흥민의 기록은 참담하다. 유효슈팅은커녕 심지어 슈팅자체가 없었다. 성공적인 드리블도 없었고, 크로스도 없었다. 키패스도 없었고 그냥 아예 아무것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어서 ‘HITC’는 “손흥민이 자기 수비수와 일대일 대결을 할 기회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손흥민은 공간을 침투하거나 뛰기보다는 그냥 안전하게만 뛰고 뒷걸음질을 쳤다. 이것은 토트넘 팬들이 좋아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아니었다. 시즌 막판이라 손흥민이 부진한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케인의 이적소문이 손흥민에게 악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만약 케인이 팀을 옮기면 손흥민이 더 해줘야 한다”며 근거없는 억측도 했다.
부진했던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언론이 따끔한 지적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소문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줬으리라는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야 한다. 승패에 치명적인 자책골을 넣은 수비수보다 손흥민의 공격부진을 더 지적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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