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탈닭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서 AS모나코를 2-0으로 눌렀다. 이날 PSG는 네이마르가 없었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포체티노 감독은 PSG 부임 후 6개월만에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지난 1월 PSG 부임하자마자 가진 마르세유와 트로페 데 썅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승리, 감독으로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사진]PSG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0/202105200811778041_60a59cbc8de24.jpeg)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293경기를 지휘했지만 2014-2015시즌 풋볼리그컵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컵만 2개를 수집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그는 PSG 부임 후 단 33경기만에 2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싸움닭을 상징하는 로고를 가진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하던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후 우승컵을 가져가는 일종의 '탈닭' 효과를 누린 셈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24일 브레스트와 최종전을 남기고 있어 리그1 우승컵도 노리고 있다. PSG는 릴(승점 80)에 이어 현재 2위(승점 79)를 달리고 있어 경기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실제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그랬고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꿈을 이뤘다. 카일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그 뜻을 이뤘다.
이 때문에 최근 토트넘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해리 케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인 역시 트로피를 위해 토트넘과 결별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