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브리검(32)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리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시즌 준비가 늦어진 브리검은 지난 5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3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62구를 던지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개막전보다 더 많은 공을 던졌지만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1회초 1사에서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브리검은 호잉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이성열을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었다.
브리검은 2회 김회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호잉-이성열-김태균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3회에도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은 브리검은 최재훈의 진루타와 3루도루로 하주석을 3루까지 내보냈지만 김회성과 정진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브리검은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5회 김태훈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74구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